고진영, 게인브리지 4위로 마무리 코르다 우승 차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톱5'안에 들었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그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전날(2월 28일) 3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쳐 개인 통산 8승째 기대를 끌어올렸으나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2번 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9번 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다시 범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올해 첫 참가한 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나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남은 홀에서도 차분히 파를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고 대회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를 받았다.

코르다의 우승으로 LPGA 투어 역대 두 번째 '자매 연속 대회 우승'도 달성됐다. 지난달 LPGA투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언니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우승했고 이번에는 동생 넬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게인브리지 대회는 올 시즌 두 번째 LPGA투어였다.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지난 2000년 3월 안니카-샬롯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자매 이후 21년 만이다. 제시카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1위가 됐다.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코르다와는 3타 차다.

전인지(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LPGA 투어 개막전을 포함해 두 개 대회 연속 '톱10'에 자리했다. 최운정(볼빅 골프단)과 신지은(한화큐셀)도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게인브리지 LPGA 투어에서 넬리 코르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로써 언니 제시카와 함께 L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자매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코르다 자매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랭킹 2위 김세영(미래에셋)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니카 소렌스탐은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를 치고 74위를 기록했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72승을 달성하고 지난 2008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3년 만에 다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최하위에 자리했으나 1~4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소렌스탐은 또한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최근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회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복장을 착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경기를 치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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