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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이소영 55점 합작 GS칼텍스 뒤집기 승리 1위 수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 1위팀다웠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접전 끝에 3-2(23-25 17-25 25-18 26-24 15-13)로 이겼다. GS칼텍스는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19승 9패(승점55)로 1위를 지켰다.

2위 흥국생명(18승 9패 승점53)과 격차를 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10승 18패(승점30)로 최하위(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지난 11일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선수들이 지난 11일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는 이날 강소휘가 11점 공경성공률 24.24%로 부진했으나 '주포' 러츠(미국)가 양 팀 최다인 31점, 이소영이 24점을 올리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미들 블로커 문지윤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정지윤, 루소(벨기에) 고예림 등이 고르게 활약했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루소는 팀내 최다인 30점을,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각 21, 17점씩을 올렸고 고예림도 9점을 기록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두팀은 서로 점수르 주고 받았고 세트 중후반까지 현대건설이 1~2점차 리드했다. GS칼텍스는 러츠 공격을 앞세워 18-18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속공과 루소의 후위 공격이 성공해 21-19로 다시 앞섰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스파이크에 이어 문지윤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23-24로 다시 쫓아왔다. 그러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현대건설이 먼저 웃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도 가져갔다. 루소와 양효진의 공격에 이어 정지윤과 이다현이 연달아 블로킹을 잡아내며 세트 중반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이소영과 러츠를 앞세워 반격했고 3세트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16-18 상황에서 황연주의 범실이 나온 뒤 흐름이 흐트려졌고 GS칼텍스는 점수를 연달아 쌓으려 세트 승기를 잡았다.

4세트는 1세트처럼 다시 접전 흐름이 이어졌다. 세트 초반 GS칼텍스가 리드를 잡았으나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루소를 앞세워 역전했다. GS칼텍스도 끈질겼다. 문지윤이 블로킹에 성공해 15-14로 재역전했다.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 정지윤의 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다시 19-17로 앞섰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기어코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고 기어코 승부 균형을 맞췄다. 24-24 상황에서 러츠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며 해당 세트 막판 웃었다.

현대건설은 5세트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양효진의 공격과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9-4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이때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연속 득점하며 10-9로 역전했다. 이소영이 루소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11-9로 도망갔다.

GS칼텍스는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이 세트 후반 다시 추격했으나 이소영과 러츠가 각각 퀵오픈과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내 마지막에 웃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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