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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여러 부위 손상"…8살 딸 학대치사 혐의 20대 부부 구속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전날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아빠 A씨와 엄마 B씨를 구속했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부부는 지난 2일 딸 C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C양의 호흡은 이미 멈춘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C양의 몸 여러 곳에 멍 자국을 발견하고 이들 부부를 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 체벌을 했지만 훈육 목적이었으며 사망 당일에는 때리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B씨 역시 학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한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진 C양의 오빠 D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A씨가 C양을 때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온몸 여러 부위에 손상이 있으며 뇌 손상 여부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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