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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퇴 후 첫 발언 "LH 투기는 망국의 범죄"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건을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총장은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H 직원 투기에 대해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서 부동산 투기하는 것은 망국의 범죄"라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불공정과 부정부패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나"라며 되물었다.

또한 국토교통부 자체 조사가 아닌 검찰이 바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국토부) 자체 조사로 시간을 끌고 증거 인멸하게 할 것이 아니라"면서 "과거에는 이런 사안에서 즉각 수사 개시하지 않았는가. 부정부패는 정부가 의도해서든 무능해서든 한두번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되는 것이다. 이러면 정말 '부패완판'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패완판'이란 윤 전 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강한 반대 의견을 보이면서 쓴 말로 '부패가 완전히 판을 치게 된다'는 의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국토부가 아닌 검찰 수사를 통해 'LH 사건'을 해결 해야한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LH직원'을 전수조사할 게 아니라, '돈 되는 땅'을 전수조사하고 매입자금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리실, 국토부 조사처럼 LH나 청와대 직원 상대로 등기부만 보면서 땅 샀는지 안샀는지 말로 물어보는 전수 조사를 할 게 아니다. 그렇게 말로 물어봐서 뭘 밝힐 수 있겠는가"라며 'LH 사건'에 대한 현 정부 대응은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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