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 900만 시대, 소형 아파트 인기 급상승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906만3362가구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가구(2309만3108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인 가구가 39.24%로 가장 높다.

1인 가구 수는 2016년(744만6665가구)보다 161만6697가구(21.7%) 늘었으며 2인 가구 비중(23.4%)을 더하면 1~2인 가구가 전체의 62.6%에 이른다.

자연히 소형 아파트 거래도 급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 거래된 전용 60㎡ 이하 아파트는 총 31만7092건이다. 전년 대비 45.8%(9만9624건) 증가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서울시 강동구에 공급된 강동 리버스트 8단지는 전 가구를 소형(전용 49~59㎡)으로 구성하면서 평균 124.19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고령화와 1~2인 증가 같은 인구구조 변화로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도 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이달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조감도)에는 소형인 전용면적 49㎡가 212가구 포함돼 있다. 총 4043가구 중 23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울 중구 인현동2가에서 분양하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에 전용 24~42㎡로 구성된 소형 아파트 28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강동구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둔촌주공 재건축)도 소형면적(전용 29~49㎡) 일반분양 물량이 2016가구에 달한다. 총 1만2032가구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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