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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토트넘,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역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부상으로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했고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그는 전반 17분 뛰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으면서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손흥민은 이날 더이상 그라운드로 나서지 못했다. 결국 전반 19분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졌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6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사진=뉴시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6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사진=뉴시스]

아스널은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을 몰아부쳤다. 그러나 선제골은 토트넘 몫이 됐다.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라메라거 아스널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전반 33분 페널티 지역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보낸 패스를 라멜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통과했고 아스널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4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키런 티어니가 보낸 패스를 받은 마르틴 외데고르가 동점 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들어 공격 고삐를 더욱 바짝 댕겼다. 후반 19분 토트넘 다빈손 산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아스널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2-1로 역전했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팔로 티어니의 목을 가격했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수적으로 열세에 몰렸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6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사진=뉴시스]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6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골대 불운과도 마주했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해리 케인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44분 케인이 시도한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산체스의 슈팅도 수비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3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토트넘은 13승 6무 9패(승점45)로 리그 7위, 승점3을 더한 아스널은 12승 5무 11패(승점41)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부상을 당해 짭은 시간을 소화한 손흥민에 평점6을 줬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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