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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BTS 인종차별 논란·찬열 공식석상·CGV 관람료 인상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두더지게임에 멍든 얼굴"…美 카드사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논란

톱스에서 공개한 방탄소년단 카드  [사진=톱스]
톱스에서 공개한 방탄소년단 카드 [사진=톱스]

미국의 수집용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 톱스(Topps)가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묘사를 한 카드를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카드사는 사과했지만 반응은 싸늘합니다.

카드 제작사 탑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에게 사과한다"라고 이번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카드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를 이해한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카드를 세트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가비지 페일 키즈 섀미 어워즈'(Garbage Pail Kids SHAMMY Awards) 스티커 카드 시리즈로, 이번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를 기념해 출시됐습니다.

온라인쇼핑몰에 공개된 카드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브루노 마스,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등 시상식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다른 아티스트들과 비교해 방탄소년단은 우스꽝스럽게 묘사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두더지 잡기 게임' 속 두더지로 표현했고, 멤버들은 축음기 모양의 그래미 트로피에 맞은 듯 얼굴에 멍과 상처가 났습니다. 또한 다른 출연진들은 카드 하단에 이름을 썼지만, 방탄소년단의 경우 팀명 대신 'K팝'이라고만 표기된 것도 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그림이 가학적이고 인종차별적으로 묘사됐으며, 의도적으로 폄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이 카드사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무성의하다'라며 불만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와 폭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카드 사태가 이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더박스' 찬열, 입대 전 스크린 첫 주연…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

엑소 찬열(박찬열)이 18일 영화 '더박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영화사테이크]
엑소 찬열(박찬열)이 18일 영화 '더박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영화사테이크]

그룹 엑소 멤버 찬열(박찬열)이 '더 박스'로 스크린 주연 도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으로,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찬열은 이날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더 박스'(감독 양정웅)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더 박스'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가 쇠락한 프로듀서 민수(조달환 분)와 가수 지망생 지훈(박찬열 분)의 음악 여행기를 그린 영화로, 찬열의 스크린 첫 주연작입니다. 찬열은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을 연기했습니다.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한 찬열은 "트로트라는 장르를 직접 불러보면서 매력있는 장르라고 생각했다"라며 음악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찬열은 시우민, 디오, 수호, 첸에 이어 엑소 멤버로서는 5번째로 오는 29일 현역 입대합니다. 찬열은 "입대 전에 좋은 작품을 만나고 영화를 보여드리고 갈 수 있어서 영광이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음도 편할 것 같다"라며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자 다녀올 준비가 되어 있다. 잘 다녀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언론시사회는 찬열이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렸습니다. 찬열은 지난 10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찬열은 이에 대한 별도의 해명이나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 CGV, 관람료 6개월 만에 1천원 인상

CGV 아이맥스 [사진=CJ CGV]
CGV 아이맥스 [사진=CJ CGV]

멀티 플렉스 체인 CJ CGV가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CJ CGV의 극장 요금 인상으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들의 요금 줄인상이 예고됐습니다.

이날 CGV 측은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산업이 고사 직전에 처함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극장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 기준,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 3천원, 주말 1만 4천원으로 조정됩니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천원씩 일괄 인상되고,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CGV 측은 "2019년 기준으로 한국 영화산업 구조는 전체 매출의 76%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했다"며 "극장 관람료의 50% 이상이 영화 배급 및 투자·제작사에 배분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V는 지난해 국내 매출 3,258억원에 영업손실이 2,036억원에 달해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CGV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일부 직영점의 일시 영업중단, 자율 무급 휴직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있지만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장이 부담해야 하는 임차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를 줄이기 힘들고, 안전한 관람을 위한 방역비 부담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재원으로 신작 개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금 지급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사업 개편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생존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 '구미 3세 여아' 시신 발견한 친모, 큰딸에 전화 "내가 치울게"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모 씨가 경찰신고 하루 전 시신을 박스에 담아 옮기려다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석씨에게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친모 석모 씨는 지난달 9일 큰딸 김모 씨가 살던 빌라 3층에서 반미라 상태의 여아를 발견한 뒤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아가 숨진 사실을 알린 뒤 자신이 치우겠다고 말했고, 사실상 김씨에게 동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씨는 상자를 구해 시신을 담아 어디론가 옮기다가 바람 소리에 놀라 돌아온 뒤 여아를 원래 있던 자리에 놓아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씨는 다음날 자신의 남편에게만 이 사실을 알렸고,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석씨가 시신을 유기하려고 한 혐의를 인정해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유기 미수 혐의로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숨진 여아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한 국과수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숨진 여아의 친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아가 태어난 3년 전 석씨 통화기록을 확인해 택배기사까지 포함한 남성 10∼20명의 유전자(DNA)를 검사했으나, 아직 친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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