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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박수홍 후폭풍·'구미 여아' 친모 제왕절개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박수홍, 친형 부부 횡령에 '미우새'-'라스' 출연 관심

방송인 박수홍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100억 이상의 횡령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가정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 박수홍이 녹화를 마쳤다는 '라디오스타'와 그의 모친이 출연 중인 '미우새'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금전적 피해는 사실"이라며 "전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됐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모님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억측과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모친 지인숙 여가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 박수홍이 "부모님은 이를 몰랐다"라고 했지만, 지인숙 여사의 하차 가능성이 제기됐고, 박수홍의 가정사로 인해 가족에게 날 선 비판이 가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 SBS '미운 우리 새끼' 측 관계자는 "(지인숙 여사의) 하차를 논의하지 않았다.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의 가정사를 두고 예능 방송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와 함께 박수홍이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쳤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기 전에 이뤄진 녹화이기 때문에 박수홍이 어떤 발언을 했을지에도 많은 관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 엑소 백현, 솔로 컴백…군백기 채울 '밤비'

엑소 백현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백현의 세 번째 미니앨범 'Bambi'(밤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엑소 백현이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백현의 세 번째 미니앨범 'Bambi'(밤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

가수 백현이 서른에게 어울리는 성숙함과 섹시함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능숙해진 보컬을 선보이는 백현의 신보가 또 한 번 자체기록을 경신하며 대중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백현은 이날 오후 6시 세번째 미니앨범 '밤비'를 발매하고 컴백합니다. 이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른이다 보니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솔로 컴백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신보는 선주문 수량만 총 83만장(29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솔로 앨범 전작 밀리언셀러에 이은 경사이자 솔로와 그룹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대기록입니다. 백현은 "'딜라이트'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열심히 노력한 게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잘났다기보다는 멤버들과 오래 함께 한 내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백현은 "내게 또 한 번의 기록이 있을까 싶었다. 지난 번에도 운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꼭 약속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백현은 "힘들고 지치지만 많은 '떡밥'을 드리고 가면 나를 기다려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구미 여아 가족 "석씨, 자연분만 불가능"…산부인과 사진도 '판독 불가'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이 수사가 진행될 수록 미궁에 빠졌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30일 산부인과 의원에서 신생아 바꿔치기가 일어난 것으로 확신하고 증거 수집에 주력하고 있지만 혈액형 검사 오류 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아의 친모 석모씨가 딸 김모씨가 출산하기 3∼4일 전에 먼저 출산한 뒤 두 신생아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석씨의 가족은 석씨가 두 딸을 제왕절개로 출산했기 때문에 3년 전 세 번째 아기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자연분만이 어려워 출산 3∼4일 만에 걸어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바꿔치기에 대한 결정적 증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산부인과 의원에서 찍은 사진 속 신생아들의 동일인 여부를 놓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판독 불가' 판정을 내린 것입니다.

석씨의 딸 김모씨는 지난 2018년 3월 30일 여아를 낳은 뒤 직접 또는 간호사·가족 도움을 받아 휴대전화로 신생아 모습을 촬영해 남겼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신생아 사진 약 10장을 확보해 국과수에 "같은 아기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사진들 속에는 풀린 발찌가 신생아 머리맡에 있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기대와 달리 국과수는 "사진상 판독은 불가"라는 판단을 경찰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혈액형 검사 오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밀어붙이기식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경찰, '노원구 세 모녀 살해' 피의자 집 압수수색

경찰이 서울 노원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남구 소재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자해를 시도해 수술 후 회복을 하고 있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 전 수사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컴퓨터 등 다른 물품 확보도 염두에 뒀지만 다른 물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확보한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로 포렌식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살해 동기를 수사 중이며, 숨진 큰 딸의 친구들로부터 A씨가 큰 딸을 3개월간 스토킹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6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사회적 분노노 커지고 있습니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은 '안 만나줘', '약하니까' 등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라며 가해자의 신상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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