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6% 성장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470조84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앞서 실질 GDP는 지난해 1분기 -1.3%, 2분기 -3.2%로 역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2.1%로 성장세로 전환한 후 4분기 1.2%, 올해 1분기 1.6%로 3개월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설비투자와 수출,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0.4%,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6.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4% 증가했다. 민간소비도 승용차, 가전제품 등의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6.5% 증가해 2004년 1분기 12.5%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6.2% 늘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0.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교역 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1.8% 증가하며 실질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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