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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마약+성관계 해라…10대 때 성폭행도" 美 톱모델 폭로


미국 톱모델 브리짓 맬컴이 십대 시절 성폭력과 그루밍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사진=브리짓 맬튼 인스타그램 ]
미국 톱모델 브리짓 맬컴이 십대 시절 성폭력과 그루밍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사진=브리짓 맬튼 인스타그램 ]

맬컴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1분46초 분량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맬컴은 모델 생활을 시작했던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유명 언더웨어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의 모델로 활동했던 그는 "18살 때 세 개의 국가에서 혼자 살았다"며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길들여지고 성폭행도 여러 번 당했다"고 밝혔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을 많이 당했다는 그는 "18살도 되기 전인 어린 나에게 에이전트는 살을 빼기 위해 코카인(마약)을 복용할 것을 강요하는가 하면 살을 빼기 위해서 '성관계를 많이 하라'는 말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또 가슴 사이즈가 커졌다는 이유로 런웨이에 못 오른 적도 있었다며 "거식증에 시달리고 진정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멜튼은 "현재 2년 넘게 술을 끊었고, 섭식장애에서 벗어난 지도 4년이 됐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라며 "모델들이 더 이상 나와 같은 경험을 해서는 안 된다. 업계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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