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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조합원 찬성 과반수 달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분규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실시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8,534명 가운데 4만2,745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2만4,091표(투표자 대비 56.36%)로 가결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현대차의 무분규 타결은 2009~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27일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
현대자동차 노조가 27일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

현대차 노사가 지난 20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임금과 관련해선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을 비롯해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이 포함됐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20만 포인트,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상당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자동차산업 미래 격변기 속 회사 미래와 직원 고용안정 방안에 대한 고민 끝에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노사는 국내공장 및 연구소에 지속 투자키로 했다. 미래 신사업 관련 시장상황, 각종 규제, 생산방식, 사업성 등이 충족될 경우 품질향상, 다품종 생산체제 전환 등과 연계해 국내공장에 양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 완전 타결 소식에 송철호 울산시장도 28일 담화문을 내고 이를 반겼다.

송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에 내려진 단비가 아닐 수 없다"며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낸 현대자동차 노사 모두에게 울산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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