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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귀문' 김강우x김소혜, 글로벌 정조준 극강의 '체험' 공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제 공포영화도 ScreenX, 4DX를 통해 실제 내가 그 속에 있는 듯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바로 글로벌 프로젝트 '귀문'이 그 주인공. 폐쇄된 수련원을 배경으로 원한과 극한의 공포에 내몰린 인간들의 심리까지 조명하며 색다른 스릴을 선사한다.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심덕근 감독, 오윤동 CP가 참석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 서도진(김강우 분)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소혜와 김강우가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CJ CGV㈜]
배우 김소혜와 김강우가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CJ CGV㈜]

기획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인 '귀문'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약 2천여 개 관에서 동시 개봉 예정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끔찍한 살인 사건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을 둘러싼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그곳을 찾은 이들이 마주하게 되는 공포를 국내 최정상의 기술로 구현해, 극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최대치의 공포를 선사한다.

김강우는 서도진 역으로 연기 인생 최초 공포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공포 영화를 늦게 시작하게 됐는데 그만큼 보람이 있고 새로운 시도도 많았다"라며 "찍을 때는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결과물을 보니까 '선택을 잘했구나' 하는 기쁜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를 처음 본 것에 소감에 대해 "긴장을 하고 봐서 그런지 몸이 힘들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라며 "한시간 반 안에 쉼없이 달려가는 영화인데,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재미있고 긴장감이 있었다. 관객들도 고스란히 느끼길 바란다"라고 좋은 기분을 표현했다.

배우 김강우가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CJ CGV㈜]
배우 김강우가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CJ CGV㈜]

김강우가 맡은 서도진은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으로, 의문을 품고 죽은 어머니를 대신해 귀사리 수련원에 들어가 악령들과 싸우는 인물이다.

그는 "심령연구소 소장이고 무당의 피를 거부하고 싶었던 친구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운명처럼 다른 형식의 직업을 택하게 됐다"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무당과는 다른 도시적인 모습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주문을 하셨다. 그래서 현대적인 무속인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연기할 떄 중점을 둔 바를 전했다.

또 김강우는 촬영을 진행한 폐건물에 대해 "사용한지 오래된 건물이라서 원했던 비주얼을 구현하기 좋았다"라며 "전기도, 수도도 없어서 그런 면이 어려웠다. 한겨울이었는데 야외보다 건물 안이 더 추웠다. 냉한 기운이 있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촬영을 하며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폐건물 밖 화장실에 갈 때가 무서워 일부러 물을 적게 마시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괴담의 실체를 촬영하기 위해 귀사리 수련원을 찾은 대학생 혜영, 태훈, 원재 역은 김소혜와 이정형, 홍진기가 연기했다. "영혼이 나간 상황"이라며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밝힌 김소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면서도 보는 내내 긴장하고 떨면서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혜는 무서움 없이 돌진하다가 끝내 공포를 느끼게 되는 혜영에 대해 "캐릭터가 저의 평소 성격과 달랐다. 저는 귀신이나 깜짝 놀라는 것에 대한 무서움이 굉장히 많다"라고 자신과 다른 점을 설명했다.

배우 김소혜가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CJ CGV㈜]
배우 김소혜가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CJ CGV㈜]

그러면서 "제 자신이 아닌 혜영으로서 연기를 해야했다. 겁 없이 당돌하게 연기할 수 있을지, 그 안에서 어떻게 겁을 먹고 무너질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혜영과는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제가 그 상황이면 최대한 정신을 차려 친구들과 나가려 했을거다. 하지만 겁이 많은 저라면 귀문을 절대 열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형은 "가슴이 벌렁거려서 맥박이 빠르게 뛰더라"라고 영화 관람 소감을 밝힌 후 "오디션을 통해 '귀문'에 합류했다. 한국 최초 2D와 ScreenX, 4DX 포맷 촬영을 동시에 한 공포영화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홍진기 역시 "대본에서 제가 봤던 것과 편집에는 차이는 있었는데, 좋게 만들어진 것 같다"라며 "저 또한 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이 됐다. 까불거리고 능글맞은 점이 잘 맞아서 캐스팅을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사진=CJ CGV㈜]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사진=CJ CGV㈜]

심덕근 감독은 "신인이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기획을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부담감이 즐거움이 되고 흥분되는 과정이라 좋았다"라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공간에서의 공포는 익숙할 수 있는데, 이런 시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또 심 감독은 공포를 기본 베이스로 하되 균형감을 중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느끼는 공포감, 먹먹함이 가장 큰 하이라이트다. 거기까지 끌고 가는 것에서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줄타기 하듯 공포와 스릴러를 다양하게 변주하려 했다"라고 연출에 중점을 둔 바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영화와 완전히 다르다, 신박하다' 라고 하면 과장일 것 같다"라며 "하지만 단언컨대 새롭고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무섭게 맛을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귀문'은 오는 8월 1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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