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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피어나라 대한민국' PD "나훈아는 극복, 심수봉은 희망의 무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훈아가 툭툭 털고 이겨내자고 말하는 아버지였다면, 심수봉은 보듬고 안아주는 어머니 같았어요."

KBS 2TV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연출을 맡은 이태헌 PD가 최근 녹화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세대를 관통하고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가수 심수봉의 26년만의 단독 TV쇼. 위기의 순간을 함께 견디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언택트 공연이다.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사진=KBS]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사진=KBS]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지난달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언택트 관객 1천명과 함께 공연을 진행했다. 방송은 추석 연휴 둘째날인 19일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태헌 PD는 최근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심수봉의 노래는 혼자 듣는 느낌이 강했다. 혼자 삭히고, 사랑을 속삭이는 느낌이었다"라면서 "이번엔 확장성이 있다. 외연을 넓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늘 보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했어요. 지난해 공연이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미래와 희망에 방점을 뒀습니다."

KBS는 지난해 한가위 대기획으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선보여 방송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VOD도, 다시보기도, 재방송도 없는 나훈아쇼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청자들이 TV 앞에 모여앉았고, 나훈아의 변함없는 가창력과 열정에 감동했다. 특히 나훈아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오래도록 회자됐다.

이 PD는 "그랜드 오프닝을 비롯해 스케일 면에서는 지난해 만큼 볼거리가 풍성할 것 "이라며 "심수봉은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노랫말에 집중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녹화에서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백만송이 장미' 등 21곡의 히트곡을 열창했고, 드럼 연주, 후배가수와 컬래버레이션 등 그간 보지 못했던 장면도 연출했다. 심수봉은 공연 직후 벅찬 감동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한편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시보기와 재방송이 없다. 오로지 19일 하루만 허락된 만큼 온 가족이 한데 둘러앉아 함께 시청하기를 권했다.

"추석 연휴, 온 가족에게 즐거움과 위로, 희망을 선사하는 방송을 준비 중입니다. 새로운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19일 밤 8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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