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 남부 지역 물폭탄 떨어지나…태풍 '찬투' 북상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 추석 연휴 직전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70km 부근에서 시속 21km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찬투의 풍속은 초속 50m이며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찬투는 13~15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시속 5km 내외로 정체한 후 15~16일 동쪽으로 이동해 제주도 부근 남해상이나 남해안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찬투는 북서쪽에 형성된 고기압에 의해 태풍을 이끄는 지향류가 약해지면서 상하이 부근에 사흘간 머물게 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투의 영향으로 15~16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16일 전후로 남부지방까지 집중호우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