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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생산 능력 확대…대만에 6·7나노 공장 증설


가오슝에 2곳 설립…자국에서도 생산기지 확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자국에서도 반도체 생산기지를 확대한다.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 생산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증설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TSMC는 대만 가오슝시에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TSMC가 가오슝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기 공장에선 반도체를 6나노(㎚·10억분의 1m)와 7나노 공정으로 월 4만장(12인치 웨이퍼 기준) 생산한다. 1기 공장은 2024년 완공돼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2기 공장에선 28나노와 22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월 2만장(12인치 웨이퍼 기준)씩 각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TSMC가 대만에 공장 2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TSMC]
TSMC가 대만에 공장 2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TSMC]

TSMC는 최근 첨단 반도체 공정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나노 공정을 타이난 공장에서 가동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3나노 공장도 타이난에 짓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12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해 5나노 공장 건설에 나섰다. 이밖에 독일과 일본, 미국 추가 지역 투자도 검토 중이다.

TSMC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 35조원을 포함해 3년간 14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TSMC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1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TSMC는 "대만 공장 증설과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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