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나오자 좌담회 도중 퇴장한 김남국 "갑자기 눈물 쏟아져"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언론사가 주최한 좌담회 도중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이야기가 나오자 자리를 떠난 이유에 대해 "복잡한 심경에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40세대 좌담회'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20세대와 40세대 각 세대의 인식 차이와 그로 인한 갈등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해보는 자리로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자리를 통해 세대 간 인식 차를 극복하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좌담회 초반부터 재보궐선거 정치적 평가를 하고 계속해서 '조국 사태' 등에 대해 정치적인 논쟁만 했다"며 "2040세대 좌담회의 애초 기획 취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논박하지 않고 그런 내용으로 이야기하게 되면 이 좌담회의 기획 의도를 전혀 살릴 수 없다고 몇 차례 사회자와 참석자에게 말씀드렸다"며 "거기에 대해 제가 반론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반론을 하면 정치 토론이 돼서 좌담회 기획에 맞지 않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던 중 복잡한 심경에 스튜디오에서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더 이상 촬영을 계속 진행할 수 없었다"라며 "현장에서 20여 분가량 마음을 진정시켜 보려고 했지만 터져나온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고 도저히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정말 말을 더 이어나갈 수가 없는 상태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왜 그렇게 서럽게 울었을까, 왜 눈물이 계속 멈추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한마디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좋은 기획이었는데 많이 아쉽다"며 "언제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정말 정파적 논쟁을 벗어나서 편하게 세대 간의 생각을 편하게 털어놓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관련 1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6.11. [사진=뉴시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3일 중앙일보가 주최한 '2040세대 좌담회'에 40대 대표로 참석했다. 이와 함께 40대 대표 동양철학자인 임건순 작가, 20대 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이 자리했다.

김 의원은 해당 좌담회에서 '조국 사태'가 도마 위에 오르자 "세대 성향 차이를 논하는 좌담 취지에 어긋난다"고 밝힌 뒤 갑작스레 퇴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조국 백서'의 필자로 참여한 바 있으며, 현재 같은 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의 수행실장을 맡고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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