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洪 '조국 과잉수사' 발언, 심장 부들부들 떨려…무릎 꿇고 사죄해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이 "조국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심장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국 수사가 문제 있다는 식의 답변이 나올 줄 몰랐다"며 이 같은 반응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하태경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앞서 전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방송토론회에 출연한 홍 의원은 하태경 의원이 "홍 후보 페이스북을 조국 교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같이 두둔하고 있다. 조국 교수와 썸 타고 있다. '조국 수사'가 잘못됐냐"라고 묻자 "수사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과잉 수사를 했다는 것"이라며 "모든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하 의원은 "조국 수사가 문제 있다고 말하는 건 마치 검사를 공격하기 위해서 도둑놈이랑 손잡는 거랑 똑같다"며 "어제도 인터넷에 '무야홍'이 아니라 '뭐야홍, 조국수홍'된 거냐' 이런 비아냥이 떠돌아다닌다. 조국 수호에서 '조국수홍'된 거냐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그러면서 "전형적으로 경쟁자를 공격하기 위해서 공정의 가치마저 버린 것"이라며 "홍 후보가 국민들에게 정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당시 홍 의원의 발언들과 관련해 "충격 받은 게 두 가지"라며 그 중 하나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언급한 뒤 "'박지원 국정원장이 노골적인 정치개입 발언을 하고 있는데 왜 침묵을 하냐'고 묻자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 의원을 '원팀을 해치는 내부의 적'이라며 "'경쟁자를 이겨내기 위해 적과도 손 잡을 분이구나, 성문을 열어줄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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