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SNS 소통 효과 ‘톡톡’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자치단체장 SNS 분석...공감률 최고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SNS(페이스북)로 민원인 등 시민과 쌍방향 소통을 하며 얻은 민의를 시정에 적극 반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시장은 대면·비대면 민원창구인 열린시장실·SNS 라이브 채널 ‘돈워리’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생각과 철학을 담은 메시지를 내놓으며 시민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SNS가 주요 소통창구로 부상하면서 다른 단체장들도 SNS 계정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박 시장은 ‘소통’이라는 요소를 더해 차별화했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단체장 SNS 운영 현황. [사진=정종윤 기자.]

대부분의 단체장·지자체에서 운영하는 SNS는 쌍방향 소통이 아닌 일방향 전달인 경우가 많아 ‘확성기’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박 시장은 직접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며 시민과 간극을 좁혔다.

시정 홍보, 미담사례·근황 등을 공유하면서도 본인 의견을 불어넣으며 소통을 주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메인 화면. [사진=정종윤 기자.]

실제 박 시장이 직접 운영하는 SNS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자치단체장 가운데 시민 참여(댓글)·공감순(좋아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를 비롯한 서울·부산·인천·대전시 등 21개 자치단체장의 페이스북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박 시장의 글에 대한 댓글·공감률은 37%로 파악됐다.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게시글. [사진=박 시장 SNS 캡처.]

다른 단체장들의 게시글에 대한 댓글·공감률은 평균 11%인데 비해 박 시장의 게시글에는 3배 높은 시민 참여가 이루어진 것.

은수미 성남시장의 경우, 가장 많은 팔로워 수(5만467명)를 확보해놓고도 댓글·공감률은 3%에 그쳤다.

이에 대해 천안시 직소민원실 관계자는 “단체장이 직접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면서 민원인 등의 댓글에 의견을 남기는 소통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다른 단체장들에 비해 공감률이 높은편”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민이 박 시장에게 댓글을 남겼고 그에 대한 대화가 오가고 있다. [사진=박 시장 SNS 캡처.]

박 시장의 페이스북 글에는 게시글과 관련 없는 민원성 댓글이 달리기도 했고 그에 대한 답변도 남겨졌다.

교통체증 불편 민원을 제기한 한 시민은 “주말 낮에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의 공사를 진행하니 체증이 심해 긴급복구인지 어떤상황인지 시장께 물었다”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해결방안까지 덧붙여주셨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SNS 운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퇴근 후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SNS를 한다. 가볍게 안부를 전하기도 하고 민원성 댓글에는 알고있는 범위내에서 즉각적인 답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가까이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는게 지방자치의 참된 구현이라 생각한다”며 “더욱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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