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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첫방] '검은태양' 남궁민, 국정요원 미스터리 포문…19금 편성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믿보배' 남궁민과 박하선이 '검은 태양'으로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린다.

17일 밤 10시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이 막을 올린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검은 태양' 메인포스터 [사진=MBC]
'검은 태양' 메인포스터 [사진=MBC]

드라마 흥행수표 남궁민과 박하선의 시너지, 그리고 국정원 촬영과 1·2회 19금 편성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회에서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복잡한 갈등 구조와 반전의 연속이 그려진다.

극 중 한지혁(남궁민 분)이 밀입국 선박을 수색하던 해경들에 의해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일 년 전 작전 수행 도중 사라졌던 그의 갑작스러운 귀환에 동요하는 국정원 내부 인물들의 모습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의 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정원장 방영찬(김병기 분)의 무심한 태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국정원의 실세 국내 파트 1차장 이인환(이경영 분), 이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려는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 분)까지 등장인물들의 대비되는 반응이 흥미를 더한다.

모든 기억이 사라진 한지혁과 그를 각성하게 만든 뜻밖의 요소도 공개된다. 어둠 속에 잠든 그의 의식을 깨운 것은 무엇인지, 한지혁을 미궁 속에 던져 넣은 그날 밤의 진실이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

'검은태양' 스틸 [사진=MBC]
'검은태양' 스틸 [사진=MBC]

동료였던 서수연과의 관계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서수연(박하선 분)은 한지혁의 국정원 입사 동기로,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일 처리 방식을 지녔지만 그와 동료로서 평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일 년 전 한지혁 실종 사건을 기점으로 두 사람 사이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고, 걷잡을 수 없는 오해와 증오로까지 번진다. 서수연이 죽음의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돌아온 한지혁을 싸늘하게 대하는 이유, 조직 내부의 숨은 배신자를 찾는 한지혁이 그녀를 용의 선상에 올리면서 어떤 일들이 전개될지 주목된다.

'검은 태양'은 1,2회 19금으로 편성됐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용 PD는 "1회와 2회 같은 경우 사건의 특성상 액션이 많이 요구되고 조금 과감하게 표현을 하려다 보니까 수위가 높아졌다. 워낙 시청자분들이 OTT 플랫폼을 통해 여러 가지 콘텐츠를 접하시고 계시다 보니 눈높이가 높아지셨다. 그 기대감에 걸맞은 표현을 하기 위해 19금 편성을 하게 됐다"고 높은 완성도를 자신했다.

'검은 태양'은 이날 밤 10시에 첫 회가 방송되며, 무삭제판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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