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유진이 오윤희 캐릭터를 100%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540일간의 이야기'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소연은 "첫 리딩 때 너무 떨었다. 첫 대사가 '그만'이었다. 그 대사가 오기까지 20신 정도가 지났어야 했는데 머릿 속에서 온통 '그만'만 되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이 유니크하게 부탁한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방식으로 할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유진은 "오랜만에 복귀작이었고 많은 분들이 출연하는 드라마였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오는 드라마는 처음이어서 더 긴장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오윤희라는 캐릭터가 힘들 것 같았다. 앞날이 보여서 하고 싶지 않다"며 "내 자신이 설득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나와 굉장히 다른 성격이었는데 그럴 때 작가님과 통화를 많이 했다"고 초반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밝혔다.
유진은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니까, 생각의 폭이 훨씬 넓혀졌다. 100%까지는 아니었다. 100% 이해하고 하면 솔직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남겨두고 연기를 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차이가 줄어들더라. 그런 작업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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