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선언 3주년…"평화 위한 걸음 계속" vs "일회성 이벤트 드러나"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행…국민의힘 "北 적대 행위 더는 침묵 안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09.19.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평양 9.19 공동선언 3주년이자, 베이징 6자 회담 참가국이 서명한 9.19 공동성명 16주년인 19일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두 개의 9.19 선언을 기억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군사, 경제, 이산가족 등 남북협력의 현안을 총망라하고 비전까지 제시하는 9.19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고 대변인은 "두 개의 9.19 선언 이후, 한반도 평화의 길은 평탄치 않았다. 평화가 마치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왔다가도 작은 어긋남으로 멀어지는 굴곡의 연속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비탈진 산맥의 끝에는 정상이 있고 그 정상에 오를 방법은 우직하게 내딛는 걸음뿐임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데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과 북의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많은 나라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북한이 철도미사일 기동연대를 조직한 뒤 검열사격훈련을 통해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북한은 동해 800킬로미터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반면 국민의힘은 공동선언은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고 평가했다. 공동선언의 결과가 한가위 선물이 아닌 연락사무소 폭파, 미사일 발사, 미군철수 요구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15일 북한은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적대적 행위를 계속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하고, "정부도 이제는 북한을 옹호하기 힘든지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공동선언 3주년을 보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더는 북한의 적대적 행위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며, "북한의 도발에 적극적인 유감 표명과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것만이 진정한 평화를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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