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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윤석열,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냐' 질문에 "법과 원칙 뿐"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집사부일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을 앞두고 첫 예능에 도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특집 첫번째 주자로 출연했다.

'집사부일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예능에 도전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예능에 도전했다. [사진=SBS]

이날 윤석열 전 총장은 '청문회 싸움닭'이라는 칭호에 대해 "후배들에게 검사는 사람에게 충성하면 안 된다고 말해왔다. 사람이란 곧 인사권자다. 신입 검사가 검사장에게 폭탄주를 한 잔 받고나서 '충성을 다하겠다'고 말해 내게 많이 혼났다. 충성의 대상은 오직 국가와 국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 대통령들 관련 사건을 수사했던 전례를 두고 양세형이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냐"고 장난스레 묻자, 윤석열 전 총장은 "대통령한테 도전하는게 아니고 맡게 된 사건을 법에 따라서 처리한 것이다. 대통령도 국가적으로 대사가 얼마나 많은데 일개 검사와 싸울 시간도 없다.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 권력자를 향한 수사를 얼마나 원칙대로 하는가가 중요하다. 무조건 원칙대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이것만큼은 하지 않겠다'라는 질문에 대해 '혼밥하지 않겠다', '숨지 않겠다'를 언급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 밥이란 소통의 기본이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그 분들과 늘 점심, 저녁을 함께 하겠다. 또 절대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앞에 나서겠다. 잘했든, 잘못했든 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은 미래 뉴스를 하나 예언해달라는 질문에 '호프집 골든벨'을 언급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대학가 호프집 같은 데서 학생들과 촘촘히 앉아서 생맥주 한 잔 하고 골든벨 한 번 울리고 싶다. 우리나라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나라의 미래에 희망을 갖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예능 첫 도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아주 좋았다. 예능은 처음인데 인생에서 큰 공부가 된 것 같다. 촬영 하기 전후 윤석열은 또 바뀌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대선 주자들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세 명의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를 섭외했다. 이재명 편은 26일, 이낙연 편은 10월 3일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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