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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전석 매진 속 30주년 콘서트 성료 "제3의 인생 시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조관우가 데뷔 30주년 콘서트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조관우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명화라이브홀에서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관우에게 광호가'를 열었다. 10년여 만에 열린 이번 콘서트는 궂은 날씨에도 전석 매진됐고, 조관우는 팬들에 감동 무대로 화답했다.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조관우는 데뷔 앨범의 수록곡인 '늪'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 공연의 시작을 열었다. '길'과 '악녀'를 열창한 조관우는 "이제부터는 언더그라운드 시절의 광호를

불러오겠다"라며 조광호 LP 음반 수록곡인 '동화속 이야기처럼' '아흔 아홉날의 홀로 사랑'을 들려줬다. 언더그라운드 시절 최고의 세션들과 만든 음반이었지만 그당시에는 알리지 못하고 잊혀졌던 노래를, 팬들이 찾아 기억해준 고마운 무대였다.

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언더그라운드 시절과 데뷔 30년 동안 가수로서의 음악인생을 넘나들며 '관우에게 광호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언더그라운드 시절 즐겨 불렀던 팝송인 스티비 원더의 명곡 'Master blaster'는 게스트 팝핀현준, 소리꾼 유태평양과 함께 했다. 조관우의 노래에 유태평양의 국악 피처링, 팝핀현준의 춤이 어우러졌다. 각기 다른 장르 3명이 꾸민 무대는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 무대의 게스트인 팝핀현준과 유태평양은 조관우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관우는 "데뷔 시절 한 공연에서 알게 된 꼬맹이가 팝핀현준이였는데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춤을 추더니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현준이가 해외공연등의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도

여기 이 자리에 함께 하기 위해 그 일정을 뒤로 하고 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팝핀현준은 "춤만 추던 춤꾼에게 좋은 무대에서 항상 앞자리를 내주셨던 관우형님 덕분에 여기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인사,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이날 조광호 시절 그룹사운드 싱어 활동 때 심취해 있던 음악 Bee gees의 'Stayin alive' earth, wind&fire 'let’s groove' 올드 팝송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옛 추억을 선물했다. 콘서트 코러스로 참여한 큰아들 조휘와는 라이오넬 리치의 'Sail on' 듀엣 무대로 진한 가족애를 선사했다.

이어 '겨울이야기' '다시 내게로 돌아와' '님은 먼곳에'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 '하얀 나비' '고향역' '실락원' '비가 오려나' '삐리의 계획' 등 명곡들이 이어졌고, 퀸시존스의 'Ai No Corrida', 엔딩곡으로는 비지스 'Tragedy'를 선곡했다.

앵콜곡 라이오넬 리치 'you are' '꽃밭에서' 무대는 관객과 떼창으로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멈추지 않는 앵콜로 재등장한 조관우는 비지스 'Tragedy'를 열창했고 객석의 팬들은 모두 일어나 즐기며 공연의 마지막을 뜨겁게 마무리 됐다.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수 조관우가 30주년 콘서트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조관우는 언더그라운드 30년, 데뷔 30년, 앞으로의 30년을 염두하며 "30년을 함께 해준 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설레임을 안겨주고 있다. 데뷔 30년 기념 콘서트를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제3의 인생 시작이다라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드럼 김선중, 베이스 박한진, 기타 박창곤, 피아노 조현석, 키보드 위종수, 색소폰 이인관, 트럼본 박경건, 트럼펫 박경모, 코러스 조휘, 홍은미, 서지연의 11인조 세션과 스위치댄스팀의 김아영, 손세영이 함께 무대를 빛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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