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박영규가 외아들이 묻혀 있는 수목장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박영규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박영규는 아들이 둗혀 있는 수목장을 찾았다. 박영규는 20년 전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죽고 싶다'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죽는 방법만 연구했다. 그런 과정이 10여년이었다"며 "그렇게 아빠가 피폐해지면 아들이 미안해할 거 아니냐. 아들을 위해 복귀했다"고 말했다.
수목장은 300평 규모였고, 박영규는 "어린시절 단칸방에 사느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게 한 게 미안해서 그렇다"며 수목장 크기에 대해 밝혔다.
박영규는 아들이 좋아했던 떡볶이, 야구모자, 꽃다발을 나무 밑에 두며 "나무가 많이 컸다. 네가 큰 것처럼"이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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