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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손안의 컴퓨터'에서 '연결된 지구'를 보다


세계최대 가전전시회인 2011 소비자가전쇼(CES)가 9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CES 주관 사무국인 CEA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천500여개 회사가 참여해 총 2만여가지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관람객은 130여개국에서 총 12만여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CES에 참여한 수천개 참여 업체들이 각자의 기량을 겨루며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이들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바로 '연결(Connected)'과 '융합(Convergence)'이었다.

그저 눈앞에 드러난 형태가 태블릿PC라든가 스마트폰이라든가 혹은 대형 TV나 자동차라는 형태로 다르게 나타났을 뿐이다. 이 기기들은 결국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고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간 경계와 영역의 구분을 뛰어넘어 융합되고 연결된 창조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내놓은 업체들은 CES에서도 단연 빛이 났다.

▲초대형 부스를 마련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TV ▲글로벌 자동차업체 아우디와 포드의 스마트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및 융합서비스 등이 그 것이다.

특히 2010년 광풍을 일으켰던 스마트폰이 차세대 컴퓨팅 기술과 결합하면서 더욱 진화한 태블릿PC는 이번 CES의 명실상부한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CES에 등장한 태블릿PC들은 스마트폰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 세상에 연결할 수 있으면서 PC처럼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갖춰 향후 모바일 세상을 주도하리란 기대를 모았다.

게리 사피로 CEA 대표는 "소비자기술산업은 매우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기술혁신이 시시때때로 일어나고 있으며 그를 통해 산업간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진정한 컨버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향후 2년간 소비자가전산업은 더욱 치열한 경쟁과 혼전을 거듭할 것이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혁신적인 기술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 있는 업체라 해서 전혀 안심할 수 없기에 이 기간동안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제품화 한 기업이 향후 10년의 패권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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