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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소액주주, 국회에 하이닉스 매각 진상조사 요구


 

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이 국회에 '하이닉스 강압적 매각추진 및 채권단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및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하이닉스반도체국민운동연합회(의장 오필근)는 지난 8일 국회와 민주당, 한나라당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합회 측은 청원서에서 "국민의 절대다수와 하이닉스 이사회, 투신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실리없는 하이닉스 매각 강행에 정치적인 모종의 흑막이 있다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청원서는 이어 "4월 30일 하이닉스 이사회가 MOU를 부결했으나 이근영 금감위원장, 이덕훈 한빛행장 등이 재매각을 추진, 매각이 아니면 법정관리나 청산할 가능성도 있음을 들며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하루가 멀다하고 재매각, 법정관리, 청산이라는 극한처방을 연일 발표함으로써 회사 직원은 불안해서 직장을 떠나고 거래처는 신인도가 떨어져 오히려 문제가 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분할 매각이 다뤄져야 한다"며 "하이닉스가 자유로운 의사로 회생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국회와 민주당,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연합회 오필근 의장은 "국회 청원 뿐만 아니라 참여연대 등과 함께 '주식전환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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