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개봉하는 영화들


◆ 용의자

영화 ‘용의자’는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다.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기 위해 대리운전을 하며 범인의 행적을 쫓던 지동철은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박회장의 살해 현장을 목격한다. 그가 남긴 물건을 받아 든 동철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모두에게 쫓기게 된다.

배우 공유가 빈틈 없이 조여오는 포위망에 놓인 지동철 역을 연기한다. 피도 눈물도 없이 그를 쫓는 ‘사냥개’ 민대령 역은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맡았다. 두 배우 외에도 조성하와 유다인, 조재윤 등 출중한 실력을 지닌 연기자들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은 ‘피아노맨’(1996), ‘깊은 슬픔’(1997), ‘카라’(1999)의 무술감독 출신으로, ‘가발’ ‘구타유발자들’ ‘세븐데이즈’ 등을 연출했다.

연출:원신연 출연:공유·박희순·조성하·유다인·조재윤 개봉:12월24일

◆ 캐치 미

‘캐치 미’는 브라운관을 누비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주원과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아중의 만남으로 시선을 모은 영화다. 

‘검거율 100%, 미제사건 제로’를 자랑하는 전문 프로파일러 이호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을 훔친 ‘대도’ 윤진숙을 찾아나선다. 알고보니 진숙은 10년 전 헤어진 호태의 첫사랑. 호태는 달콤한 키스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렸던 진숙을 예기치 않게 다시 만나게 된다.

‘이숙자’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던 첫사랑이 완전범죄로 정평이 난 도둑 윤진숙이었음을 알게 된 호태는 혼란을 느낀다. 진숙이 무면허 뺑소니범인데다 조선 청화백자와 영국 황실 다이아몬드를 훔친 장본인이었음이 드러나자 호태는 점차 궁지에 몰리게 된다.

연출:이현종 출연:김아중·주원 개봉:12월12일

◆ 변호인

영화 ‘변호인’의 주인공은 빽도 돈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다. 올해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각각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송강호가 송우석 역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송우석은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주인 순애의 부탁을 받고 진우를 면회하게 된 우석은 만신창이가 된 그의 모습을 목도하고 모두가 회피하기 바빴던 이 사건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한다.

충무로 톱배우 송강호가 주연이라는 점과 ‘연기돌’ 임시완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 외에도, ‘변호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모티브로 1980대 초 부림 사건을 극화했다는 사실을 통해 주목받았다.

연출:양우석 출연:송강호·김영애·오달수·임시완·곽도원 개봉:12월19일

◆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 운반책의 누명을 쓰고 먼 이국 땅의 감옥에 갇힌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평범한 주부 정연이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범으로 오인돼 재판도 없이 해외의 감독에 수감되면서 시작된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한 정연은 마약을 운반하려 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만2천400km거리의 지구 반대편 대서양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갇히게 된다. 소시민 남편 종배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차가운 세상에 호소하기 시작한다.

전도연은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카운트다운’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연기력을 호평받은 고수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연출:방은진 출연:전도연·고수 개봉:12월19일

◆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호빗:뜻밖의 여정’의 속편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13명의 난쟁이족이 사나운 용 스마우그가 빼앗아 간 동쪽의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호빗 빌보 배긴스와 간달프, 난쟁이족의 후예 소린이 이끌던 부족은 레골라스와 타우리엘이 속한 엘프족의 합세로 더욱 큰 힘을 얻게 된다.

이들은 어둠의 숲에서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베오른과 거대한 거미떼를 만나는 등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된다. 에레보르의 ‘외로운 산’에 다다른 뒤에는 이제껏 만났던 그 어떤 존재보다도 위험한 용 스마우그를 맞닥뜨린다.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호빗’ 시리즈는 지난 2012년 첫 편을 선보인 뒤 영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오는 2014년 7월에는 3편 격인 ‘호빗:또 다른 시작’을 개봉할 계획이다.

연출:피터 잭슨 출연:마틴 프리먼·이안 맥켈런·리처드 아미티지·케이트 블란쳇·올랜도 볼룸·크리스토퍼 리·앤디 서키스·휴고 위빙 개봉:12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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