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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의 로즈골드 '젠북 UX303UB' 써보니


수려한 디자인과 성능은 강점, 무게는 다소 아쉬워

[민혜정기자] 개개인마다 좋은 노트북의 조건은 다르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에도 끄덕없이 잘 돌아가는 성능이 우선 순위인 사람도 있고, 들고 다니기 편하게 무게를 가장 먼저 따져보는 이도 있다. 스마트폰 처럼 사용자가 들고다니는 기기니 디자인이 제품 구매에 결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

PC 업체들은 이 같은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노트북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쉽지 않다. 예쁘고 날씬한 노트북은 부품 사양을 올리기 쉽지 않고, 고사양을 추구하면 수려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기 어렵다.

글로벌 5위권 PC업체 에이수스도 '젠북' 시리즈 중 하나인 'UX303UB'는 보기에도 좋고 쓰기에도 좋은 노트북을 구현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실제로 얼마나 완벽한 노트북인지 '로즈골드' 색상의 'UX303UB'를 써보기로 했다.

핑크빛 13인치 노트북 'UX303UB'는 화사하다. 알루미늄 소재의 동심원이 그려진듯한 마감으로 세련된 느낌을 줬다.

애플이 로즈골드라고 부르는 아이폰이나 맥북과 비교하면 에이수스의 '로즈골드'는 조금 더 짙고 진중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1kg가 안되는 LG전자 노트북 '그램'을 평소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1.45kg의 UX303UB는 다소 무겁게 느껴졌다. 최근 동급 화면 크기에 800~900g대 제품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쉬웠다.

대신 이 노트북은 성능면에서 '초경량' 노트북을 앞서는 부분이 많았다. 우선 화면 해상도가 QHD+(3200 x 1800)여서 화면이 확 트인 느낌이 든다. 중앙처리장치(CPU)의 경우 인텔 6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해 배터리가 7시간 정도 지속된다.

UX303UB에는 3개의 USB 3.0 포트가 달려 있다. 기존 USB 2.0 연결에 비해 최대 10배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노트북은 애플의 맥북처럼 타이핑 느낌이 부드러운게 강점이다. 각각의 키가 적당한 압력에 반응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또 이 제품에는 에이수스의 주변 조명 센서 기술이 적용돼, 키보드 후면광이 자동으로 주변의 조도에 맞춰 조정된다. 깜깜한 어둠속에서도 언제든지 키를 볼 수 있는 셈이다.

UX303UB의 가격은 120만~130만원대로 프리미엄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다. 마냥 가벼운 노트북보다는 디자인과 성능을 우선 순위로 두는 이에게 추천할만하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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