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계속 지휘…박종훈 전 LG 감독 단장 영입


김성근 감독은 1군 지휘, 박종훈 단장은 선수단 전반 관리

[정명의기자] 김성근 감독이 2017시즌도 한화 이글스를 이끌게 됐다. 한화 구단은 김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는 한편 박종훈 전 LG 트윈스 감독을 단장으로 영입해 프런트 전문화를 꾀하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종훈 신임 단장 영입 소식을 알리면서 프런트의 혁신을 선언했다.

한화는 "선수단 체질 개선을 위해 프런트 혁신을 통한 구단 전문성 강화 및 이글스 문화 재정립 작업에 나선다"면서 구단 전문성 강화의 일환으로 박종훈 전 LG 감독(현 고양 다이노스 본부장)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종훈 단장 영입에 따라 한화 구단은 업무 영역을 확실히 구분해 김성근 감독에게는 1군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박종훈 신임 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아 내부 유망주 발굴과 선수단의 효율적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김성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FA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성적 향상을 노렸다. 하지만 김 감독 체제 하에 치른 2015, 2016시즌 한화는 6위, 7위의 성적에 그치며 숙원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후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성적 부진과 독단적인 선수단 운영의 책임을 물으며 김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고민하던 한화 구단은 계약 기간 마지막 해인 내년 시즌까지 김 감독에게 기회를 주면서 감독 경력이 있는 박종훈 단장을 영입해 프런트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

한화 구단은 아울러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진단을 통해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운영 방향 개혁, 전문성 강화, 이글스 문화 재정립 등의 내용을 담은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를 선언했다. 이 선언은 ▲중장기 우수 선수 육성 ▲구단 전문성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강팀의 면모'를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구단 최우선 목표를 '중장기 우수선수 육성'으로 설정해 유망주 발굴, 선수관리 효율성 제고 등의 세부 미션을 설정했다. 향후 유망주 유출을 막고, 부족한 전력은 내부 유망주 발굴 및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신임 단장 영입에 따라 박정규 전 단장은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기존 구단 지원업무를 비롯, 서산 2군 연습구장 증설, 신축구장 건립 등 구단 인프라 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 구단 김신연 대표이사는 "한화이글스는 '강팀 도약을 위한 New Challenge' 전략 실행을 통해,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구단 전반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며, 팬들의 열망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에 더 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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