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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차세대시스템, LG-SK 쟁탈전 '점화'


LG CNS 2차 입찰 참여, 내달 1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국배기자] LG CNS가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LG CNS와 SK(주) C&C는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 2차 입찰에 모두 제안했다.

지난 11일 1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LG CNS는 이날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참여를 결정했다.

LG CNS 관계자는 "제안요청서(RFP) 상 사업 범위가 방대한 건 동일하나 사업 수행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더 의미를 두기로 한 것"이라며 "컨소시엄 업체들과 서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1차 입찰 당시 LG CNS는 "예산에 비해 사업 범위가 너무 넓다"는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결국 SK(주) C&C만 단독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2차 입찰에도 LG CNS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유찰돼 SK(주) C&C가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을 가져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LG CNS가 다시 사업에 참여하면서 관심을 모아던 SK(주) C&C와 수주 경쟁도 결국 성사됐다.

이번 사업은 2천1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일찍이 하반기 금융 IT사업 '최대어'로 꼽혀왔다. 두 회사는 또한 최근 금융 IT 시장을 양분하다시피 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터라 이번 사업 수주 경쟁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산업은행은 이달 30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내달 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부터 2019년 5월로 약 27개월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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