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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020년 팬들을 기다리는 스포츠 이벤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의 해'다. 올 한헤에도 스포츠는 쉼 없이 팬 곁을 찾는다. 체육계는 올해 가장 큰 이벤트로 꼽히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해외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축구) 류현진, 추신수, 김광현(야구)은 스포츠팬을 언제나 설레게 한다. 조이뉴스24는 새해를 맞아 올해 국내외 주요 스포츠 일정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메인 이벤트 도쿄올림픽…목표는 '10-10'

올해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이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수도인 도쿄에서 대회가 열린다.

도쿄는 지난 1964년에 이어 56년 만에 두 번째 하계올림픽 개최도시가 됐다. 일본은 이로써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동계(1972년 삿포로, 1998년 나가노)와 하계올림픽을 두 차례 연 국가가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0-10' 목표로 잡았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초 목표는 더 낮게 잡았다가 다시 올렸다.

4년 전인 2016 리우대회 성적(금 9, 은 3, 동메달 9개, 종합 9위)보다 금메달을 하나 더 잡았다. 이번 도쿄대회는 시간대가 한국과 같은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에 선수단 적응 문제는 크지 않다. 그러나 개최국 일본의 텃세를 얼마나 잘 견뎌내고 버티냐가 관건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33개 종목이 선보인다.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를 떠난 야구와 소프트볼이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찾는다.

여기에 가라테, 스케이드보드,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등 4개 종목이 추가됐다. 세부 경기에 걸린 금메달 숫자는 339개다. 메달 종목은 각각 남자 165개, 여자 156개, 혼성 18개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류현진·고진영 등 해외파 활약도 주목

국내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야구(KBO리그)와 프로축구(K리그)는 다소 일찍 새 시즌 시작한다. KBO리그는 3월 28일 '플레이볼'을 선언한다.

9월 30일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후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프로축구는 K리그1(1부리그) 기준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2월 29일 킥오프된다. 프로축구는 10년 만에 2월에 정규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스포츠팬들은 국내 리그 외에도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을 드러낸다. 해외파 활약은 새해 초부터 바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28, 토트넘)이 있다. 그는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연말이던 지난달(12월) 23일 열린 첼시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그는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소속팀 박싱데이를 건너 뛰었다.

손흥민은 5일 열리는 미들브스브로와 FA컵 64강전을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그는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을 쉴 틈 없이 소화해야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태극마크를 달고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한국은 카타르 대회를 통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올해 한 시즌 개인 최다골에도 도전장을 냈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은 2016-2017시즌 21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4일 기준으로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A 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류현진(33)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SK 와이번스에서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선발투수 중 한 명인 김광현(32)도 메이저리거로 꿈을 이뤘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진 경쟁을 펼친다.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거도 활약이 기대된다. 최지만(29)과 추신수(38)는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시즌 개막을 기다린다. 추신수의 경우 소속팀과 계약 마지막해라 어느때보다 더 중요한 한해가 될 수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류 열풍은 올해도 이어진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5승을 합작했다.

고진영(25)을 앞세워 세계랭킹 2위인 박성현(26)과 2019년 신인왕 이정은(23) 등이 LPGA 투어에서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세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상위 4명이 한국을 대표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박성현, 이정은을 비롯해 김세영 등이 1월 기준 해당된다. 2016 리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은비(31)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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