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BOX]청담동 미용실이 요즘 벌벌 떠는 이유


아이돌 손님 확진 늘어 긴장...동선 체크, 코로나 검사로 분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리는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스타들의 일상을 만나고 K문화를 접하지만 궁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갈증과도 같다. 조이뉴스24는 'JOY BOX' 코너를 신설해 늘 궁금한 그 곳 연예계, 카메라 밖 궁금했던 1센치, 기사로 담을 수 없었던 취재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를 전한다. 스타들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배달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요계도 비상이다. 이번에는 이른바 '청담동 미용실'도 들썩이고 있다는데. 이유가 뭘까.

◆ 업텐션 멤버 줄줄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미용실 긴장

업텐션 비토는 지난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고, 3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에는 팀 동료인 고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업텐션은 지난 28, 29일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그러자 제작진과 출연진은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룹 업텐션(UP10TION) 비토가 미니 앨범 'The Moment of Illusion'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

방송가 뿐만 아니라 '청담동 미용실' 일대도 난리가 났다. 가수들과 미용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이들은 대부분 청담동과 압구정, 신사동 일대의 유명 미용실들을 이용한다.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새벽부터 미용실에 들러 머리 손질 및 화장을 하고, 방송국에서 대기 상태로 있는다.

미용실에서 출장 나온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이 아이돌과 함께 하며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수정을 돕는다. 대기실이라는 한정적 공간 속 메이크업을 받을 경우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적지 않다.

업계의 특성상 스태프들이 한 팀을 전담하는 경우는 드물며, 여러 팀을 동시에 맡는다. 미용실과 스태프들이 겹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업텐션 멤버들이 다닌다고 알려진 서울 압구정동 A 미용실은 인기 아이돌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많이 찾는 곳. 이들과 지난주 음악방송에 함께 출연한 B팀과 C팀도 이 곳을 다닌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청담동 일대 미용실들은 아이돌 가수의 확진 소식이 들리면서 동선 체크에 분주했다. 일부 스태프들은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미용실에는 하루종일 이와 관련한 문의가 쏟아졌다.

소속사와 미용실이 밀집한 강남구 일대 보건소는 이날 하루종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 가수 관계자는 보건소 대기 시간이 길어 비교적 대기 시간이 짧은 사설 병원을 이용했다며 한숨을 쉬기도.

◆ 연예계 코로나 비상... 메이크업 스태프도 줄여

그렇다고 미용실을 아예 안 갈수도 없으며, 전담 스태프들을 고용할 여력이 있는 팀도 많지 않다. 다행히 방송사와 소속사, 미용실은 저마다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방송국은 손소독과 열체크 등을 하고 있으며, 음악방송 대기실도 예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코로나 사태 후 한 팀 당 방송국 출입 인원 수도 제한됐다. 인기 아이돌의 경우 과거에는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를 여러 명 대동했지만, 최근에는 최소 인원인 1~2명으로 제한됐다.

물론 미용실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다. 화장실과 복도, 엘레베이터, 방송국 내 매점 이용 등으로 아이돌의 동선이 일부 겹칠 수 밖에 없지만, 각 가수들의 대기실 이동과 수다를 자제하고 조심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았다.

1일 가수 및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줄줄이 음성 판정 소식을 받으면서 관계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한 명의 확진자로 인해 곳곳이 '마비'되는 사태를 지켜보면서 연예계 '코로나 주의보'는 한층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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