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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장관 방한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25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 열고 한반도 문제, 실질 협력, 국제 현안 등 논의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러시아 외교장관이 24일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하며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역내 외교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에 관심이 모인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연방 외교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2021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해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와 한국은 교류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인적 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많은 상호교류의 행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에 대한 여정을 함께 해왔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러시아 정부와 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25일엔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한반도 문제, 실질 협력, 국제 현안 등을 본격 논의한다. 지난 18일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2+2 회의)에 이은 회담인 만큼 한러 간 관계, 한반도 문제, 실질 협력, 국제 현안 등에 대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논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방한이 성사돼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했고, 이에 푸틴은 “러시아산 백신을 맞고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푸틴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라프로브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년 연장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양국 귀빈 50명이 참석했으며, 조형물 점등식, 양국 합동 재즈공연이 진행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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