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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구 60년 만에 감소 추세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중국 총인구가 지난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는 이날 익명의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20년 12월에 마친 조사에서 중국 인구가 전년보다 줄어 14억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인구는 전년 대비 467만명 증가한 14억5만명이었는데, 지난해 다시 14억 밑으로 내려갔다는 것이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대약진운동 직후 발생한 대기근으로 1958~1962년 사이 최소 3000만명이 사망해 인구가 감소한 이후 60년 만이다. FT는 "이 같은 수치는 중국 인구가 일반적인 예측보다 더 빨리 정점을 찍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중국은 매년 출생자와 사망자 신고를 기준으로 인구를 발표한다. 하지만 자녀를 2명만 가질 수 있는 정책 때문에 실제 파악되지 않는 출생자도 있다. 다만 조만간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2020년 인구는 중국 당국이 10년마다 한 번씩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인구 조사에 근거한 수치로 정확성이 높다.

중국 정부는 앞서 "4월 안에 인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발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FT는 "민감한 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 부처 간 합의가 되지 않아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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