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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자 사이판 7월말부터 여행 가능


북마리아나제도(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사진=뉴시스]
북마리아나제도(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7월 말부터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양국 간 합의내용에 따르면, 여행객은 양국 국적자나 그 외국인 가족으로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나야 한다. 양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로 동일하다.

또 자국 보건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종이증명서(양국 모두 해당)나 전자예방접종증명(질병관리청 쿠브(COOV)앱·한국만 해당)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지 도착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정된 호텔 객실 내에서 대기한 뒤 음성확인이 되면 본격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여행 기간 방역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만 허용된다.

사이판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83명으로, 이중 80.3%는 해외 유입자이며 내부 확진자는 36명(19.7%)에 불과하다. 백신 2차 접종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63%다.

모객은 협정 서명 이후부터 가능하다. 다만 이번 합의에 따른 실질적 여행 가능 시기는 현지 방역조치 사전점검 및 여행사 모객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7월말∼8월초로 예상된다.

김홍락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이번 협정 체결이 항공 및 관광사업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역우수 국가와 트래블 버블 체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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