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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치열한 중계전쟁…박찬호vs이승엽vs김선우 뜬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도쿄올림픽 태극전사들의 치열한 승부만큼 지상파 3사 중계 전쟁도 뜨거운 가운데 이번엔 야구 스타들이 출격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이스라엘은 전직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강팀이다.

SBS 이승엽, KBS 박찬호, MBC 김선우가 도쿄올림픽 이스라엘전 경기 중계에 나선다. [사진=각 방송사 ]
SBS 이승엽, KBS 박찬호, MBC 김선우가 도쿄올림픽 이스라엘전 경기 중계에 나선다. [사진=각 방송사 ]

KBS와 MBC, SBS 지상파 3사는 일제히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를 중계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중계를 위해 방송사들은 초호화 중계진을 꾸려 장외 전쟁을 예고했다.

KBS는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해설위원으로 내세웠다. IMF시기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온 국민에게 위로를 선사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첫 올림픽 중계 도전이다. 앞서 박찬호는 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에서 "투머치토커(TMT)가 아닌 굿머치토커(GMT)가 되겠다"라며 "빠르고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SBS는 '국민타자' 이승엽을 해설위원으로 위촉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이승엽-이순철 콤비는 야구 일타 캐스터인 '샤우팅 달인' 정우영과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 야구선수 김태균은 이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신봉선이 "솔직히 후배로서 박찬호 선수와 이승엽 선수 중 해설위원으로 어떤 분이 더 낫다고 생각하냐? 여기는 SBS다"라고 묻자 김태균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승엽 선배가 아무래도 계속 해설을 쭉 하셨기 때문에 해설 쪽에서는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박찬호에 대해 "좋은 말씀과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 안 끊기니까 처음엔 집중해서 잘 듣다가 점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MBC는 전 메이저리거 김선우가 허구연 해설위원, 김나진 캐스터 조합을 앞세웠다. 김선우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2015년부터 해설자로 변신했고 2019년 메이저리그 중계방송 전담 해설로 많은 시청자와 만났다. 올 시즌 KOD리그 중계방송을 하기도 했다. 정확한 예측 해설로 '작두 해설'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다. 40년 간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허 위원은 뛰어난 정보력과 분석력 등 깊이 있는 해설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숱한 어록을 만들어왔다. 그간 야구 중계에서 강세를 보였던 MBC가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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