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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 극장가 살린 '모가디슈'→'싱크홀', 뭘 봐도 후회없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침체된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스케일과 재미를 장착한 두 영화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침체된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영화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침체된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이는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최고 스코어에 해당되는 것으로,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등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한다.

'부당거래', '베테랑', '베를린' 등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온 류승완 감독은 이번 '모가디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모로코 올 로케이션을 진행한 그는 촬영 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완벽한 합으로 진행된 촬영 등으로 배우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감탄만 나왔다는 배우들의 소감처럼, '모가디슈'는 마치 90년대 모가디슈 현지에 있는 듯한 현실감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모로코의 이국적인 풍광과 신파 없는 담백한 연출은 한국 블록버스터의 진일보를 보여주며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으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배우들의 앙상블도 극을 탄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모가디슈'는 국내를 넘어 북미 개봉 이후 해외 언론들의 찬사를 얻는 동시에 전 세계 50여개국 개봉을 확정 짓는 쾌거를 이뤄냈다. 코로나 시국의 어려움을 딛고, 오로지 작품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모가디슈' 김윤석, 조인성이 연기 인생 첫 호흡으로 흥행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모가디슈' 김윤석, 조인성이 연기 인생 첫 호흡으로 흥행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모가디슈'에 이어 '싱크홀'(감독 김지훈)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지난 11일 14만71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성적을 달성했다. 이는 '모가디슈' 뿐만 아니라 '랑종'의 오프닝 성적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블랙 위도우'를 잇는 올해 3번째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전작 '타워'로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던 김지훈 감독은 '싱크홀'로 조금 더 현실적인 스토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완성해냈다. 내 주위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과 지금껏 본 적 없는 도심 싱크홀을 담아내며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킨 것. 이는 곧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하면서 극한의 생존본능을 발휘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등장인물들을 응원하게 만든다.

'싱크홀'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쇼박스]
'싱크홀'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쇼박스]

재난영화지만 순간순간의 위트와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는 점도 '싱크홀'의 매력 포인트로 손꼽힌다. 여기에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남다름 등 배우들의 몸사리지 않는 열연이 더해져 보는 재미가 더욱 살아난다는 평가다.

앞서 '모가디슈'의 김윤석과 '싱크홀'의 차승원은 취재진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을,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 "돈 많이 들어간 티가 나는 영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만큼 그 어떤 영화에도 뒤쳐지지 않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재미가 있다는 의미. 이들의 호언장담처럼 그 어떤 걸 봐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모가디슈'와 '싱크홀'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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