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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임혜숙 장관 "5G장비 백도어 확인 기술 개발하겠다"


주호영 의원 "보안성 검증" 지적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통신 장비 백도어 확인 기술을 개발해 보안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국립전파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의원(국민의힘)은 화웨이 통신 장비의 백도어 문제를 지적하며 국내 시장 철수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5G는 LTE와 달리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구현하는 분산 구조로 인해 통신망 자체 보안이 취약하다"며 "이에 따라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철회했는데, 우리나라는 5G 보안기술 자문협의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 것은 화웨이 장비 백도어 설치인데, 왜 당시 이것을 검증도 하지 않고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냐"고 지적했다.

또한 주 의원은 "제조사가 숨겨서 찾기 힘들 수 있으나, 소스코드를 내놓으라고 해서 확인을 해야 했다"며 "보안성이 확인이 안됐으면, 쓰지를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 3사 백본망, 대기업과 지하철에도 화웨이 장비가 들어가 있는데, 너무 안일하다"며 "감지 기술을 개발해 화웨이 보안 논란을 종식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백도어 설치 여부는 기술적으로 판별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화웨이 백도어 여부에 관해서는 확인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소스코드는 영업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요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백도어 확인 기술 개발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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