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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 측 "박하선 사망, 기획된 퇴장…스핀오프 기대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검은 태양' 측이 박하선의 하차에 대해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 측은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박하선의 하차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었다.

'검은 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본부 홍석우 부장은 "기대 이상으로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작진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검은 태양' 박하선 스틸 [사진=MBC]
'검은 태양' 박하선 스틸 [사진=MBC]

극중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검은 태양' 속 배신자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홍 부장은 "남은 4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이다급 폭풍 전개'"라며 "회차 별로 뿌려져 있는 수많은 단서와 힌트들이 이면의 진실을 향해 질주하게 될 것이다. 시청자들께는 소위 '떡밥' 회수의 시간을 드릴 것 같아요. 조금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부분들도 명료하게 정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께서 각자 생각했던 퍼즐들을 한지혁의 시선에서 함께 맞춰보면 더욱 흥미있게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9~10회는 안방극장에 충격을 전한 1회에 못지않은 레전드 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박하선이 연기한 서수연은 방송 6회 만에 사망하는 전개로 충격을 안겼던 터.

홍 부장은 "서수연은 원래부터 극의 중반부 이야기의 충격적인 전환점을 찍어주고 퇴장하는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로 기획된 캐릭터다. 드라마 속 분량을 떠나서 국정원의 주요 인물들을 연결 짓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연기 공력이 있는 믿을 수 있는 배우가 필요다. 가장 고심해서 캐스팅한 역할이기도 합니다"라며 캐릭터 기획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박하선 배우가 비중에 연연하지 않고, 극 중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해 배역을 수락해줬다. 기획자로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서수연을 연기한 박하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서수연 캐릭터에 대해 여전히 물음표를 찍는 시청자들에 "서수연은 평범치 않은 환경을 거쳐 기자가 되고 다시 국정원에 입사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녀 자체가 국정원 업무에 적합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 악을 쓰고 버텨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조금씩 무너지는 비극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고독할 수밖에 없는 첩보 요원의 특성상 서로 감정적으로 의지하거나 혹은 그런 점까지 이용당하기도 하는 비정한 관계는 많은 첩보 소설과 영화에도 나타나고 있는데, '검은 태양’ 속 서수연 캐릭터는 이 같은 첩보 세계의 어두운 부분을 가장 많이 드러내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장은 "서수연이라는 캐릭터의 복잡한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본편의 분량이 적은 것은 사실이었다. 박하선 배우였기에 어려운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쉬움은 서수연의 과거 서사를 중심으로 선보일 스핀오프 '뫼비우스: 검은 태양'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뫼비우스: 검은 태양'은 '검은 태양'에 이어 선보일 2부작 스핀오프 드라마로 오는 29일과 30일에 방송된다. '검은 태양' 속 세계관을 다른 시선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박하선(서수연 역)과 정문성(장천우 역), 그리고 장영남(도진숙 역)을 중심으로 이들의 과거를 조명할 예정이다.

홍 부장은 "'뫼비우스'는 숨겨진 이야깃거리가 많지만, 본편에서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던 서수연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어떻게 흑화된 첩보 요원이 되었는지를 풀어내려고 한다. '검은 태양' 본편이 기억을 잃은 요원 한지혁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남성적인 액션을 주로 선보였다면, '뫼비우스'는 요원 간의 심리스릴러에 방점을 찍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검은 태양'은 오는 29일 밤 9시 50분에 9회가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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