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류지원 "父, 죽음으로 날 구해…가슴 미어진다" 눈물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류지원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류지원은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북한에서 온 무명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침마당' 류지원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남한 음악을 듣고 푹 빠져 살았다"라는 류지원은 "안전부에 잡혀갔다. 정치저 사상범이 됐다. 폭행과 멸시를 당했다"라며 "제가 잡혀간 사이에 아버지가 후두암이라는 병에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저의 부탁은 묵살 당했다. 아버지는 저를 살리겠다고 재산을 날렸다. 수술하면 3년 더 살수 있었는데 수술 못 받고 세상을 떠났다"라며 "저는 아버지 덕분에 가석방으로 나왔는데 아버지는 세상을 뜨고 없었다. 죽음으로 저를 구해냈다. 지금도 그 일만 생각하면 자식의 도리를 못해서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털어놨다.

울먹이던 류지원은 "계속되는 감시를 받았고 가족들이 힘들게 살았다. 그래서 중국으로 도망을 쳐 대한국으로 오게 됐다"라며 "많이 힘들지만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살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 북에 있는 어머니, 언니 오빠가 보고 싶다.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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