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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18만개 돌파, 전체 창업은 감소


중기부, 2021년 1∼9월 창업기업 동향 발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올해 9월까지 창업기업 수가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지난해 사업자등록 의무화 정책으로 급증했던 부동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창업은 6.1% 증가했다.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술창업은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지난해 대비 3.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의 경우 올해 5.2% 증가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의 전체창업기업 수는 106만 8천998개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의 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한 정책으로 지난해 1월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6.1%(4만7천476개) 증가한 수치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출처=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작년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창업이 35.5%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작년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가 증가하면서 일부 대면업종에서 회복의 흐름이 나타났으나 숙박·음식점업은 올해 4.0% 감소했다.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26.1%), 온라인광고 등 전문과학기술업(20.8%) 등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술기반업종창업은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0%, 4.6%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함에 따라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이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울산(15.4%↓), 세종(13.6%↓), 전북(13.1%↓), 서울(12.6%↓), 광주(12.5%↓)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세종(10.8%↑), 인천(8.1%↑), 대전(7.0%↑) 등 13개 지역에서는 증가했으나, 전북(4.6%↓), 전남(2.6%↓), 강원(2.2%↓), 광주(1.6%↓), 울산(0.8%↓) 등 5개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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