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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업계 첫 아파트 분양 현장에 메타버스 도입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빅데이터 활용과 디지털마케팅 강화 나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두산건설이 건설부동산전문 CG 업체 비트스톤과 함께 업계 최초로 아파트 분양현장에 메타버스를 도입한다.

두산건설은 내달 분양예정인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에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한 메타버스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집을 구하기 위해 중개업소를 찾고, 발품파는 것을 '방보러 간다'라고 말하는 것에 착안해 메타버스 솔루션의 이름을 '방보다'로 정했다.

두산건설은 메타버스를 도입한 견본주택을 통해 부동산 트렌드 변화에 맞춰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 19로 견본주택 관람이 제한된 고객층에게 가상현실 체험을 기회를 마련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다.

메타버스 '방보다'로 구현한 견본주택 내부. [사진=두산건설]
메타버스 '방보다'로 구현한 견본주택 내부. [사진=두산건설]

이번 메타버스를 도입한 사이버 견본주택은 가상현실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제로 견본주택을 방문한 듯한 생생한 관람(체험)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다운로드 링크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손쉬운 조작으로 미래의 내 집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우선 내게 맞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나이를 입력, 사이버 견본주택에 구현된 평면에 주요 가구를 배치하고, 벽지 색상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방마다 가구 배치를 해볼 수 있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택형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단지와 단위세대, 견본주택 미건립 세대도 구현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확인하고 싶은 정보를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뛰어난 3D 그래픽 성능을 지닌 엔진으로 평가받는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했다. 기존 사이버 견본주택은 VR로 구현된 360도 뷰를 도입했는데, 조작이 불편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고성능 게임 개발에 주로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방보다'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들이 보다 현실감있게 사이버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게 만들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업계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를 통해서 빅데이터 활용은 물론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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