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9년11개월 來 최고…한은 "당분간 2% 이상 지속"


예상보다 상승률 높아…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2.3% 웃돌 것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전망치인 2.3%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상당 기간 2% 이상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닭고기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 대비 3.7%를 기록하며 2011년 12월 4.2% 이후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은은 "석유류 및 농축산물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데다 내구재, 섬유제품, 외식 등을 중심으로 수요 측 물가상승압력도 커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의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고, 12월 이후 본격 반영될 유류세 인하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점차 둔화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다만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은 확대되고, 공급병목의 영향 등으로 상당 기간 한은의 물가 목표 수준인 2%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11월 물가상승률도 한은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나,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한은이 지난달 전망한 2.3%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향후 물가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공급병목이 심화·장기화될 경우 국내에서도 물가상승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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