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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최현만…'전문경영인 회장' 시대 열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이 6일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게 됐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전일 최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증권 회장직은 지난 2018년 5월 박현주 회장이 물러난 이후 공식적으로 3년6개월여간 공석 상태였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최 회장의 승진은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미래에셋그룹 각 계열사에도 향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최 회장은 미래에셋 주요계열인 증권, 운용, 생명, 캐피탈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며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최 회장은 동원증권으로 입사한 이래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미래에셋그룹 창업멤버로 지난 25년 동안 그룹을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취임 직후 대우증권과의 통합을 진두지휘했으며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했다.

최 회장은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최근 미래에셋그룹 인사에서 자리를 유지하며 젊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이번 인사도 전문 경영자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22일 50대 초·중반 임원들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공모를 통해 지점장 15명을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성과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각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독립경영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IB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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