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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빛 예술제' 오는10일 개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제3회 수성빛예술제가 오는 10일 개막한다.

7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빛예술제는 내년 1월 8일까지 수성못 둘레 2천 미터 전역을 다채로운 빛예술 작품들로 수놓을 예정이다.

수성못에 설치된 수성 대형 미러볼 [사진=수성구청]
수성못에 설치된 수성 대형 미러볼 [사진=수성구청]

'행복수성, 빛으로 水놓다'를 슬로건으로 사람과 소통, 예술과의 융합 그리고 공동체의 나눔과 행복을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시민예술축제로 위상을 높인 수성빛예술제는 빛예술학교, 5개의 마을공동체, 다문화공동체, 청년 작가들과 대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빛예술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들은 저마다의 희망 메시지를 담아 수성못 일대를 빛으로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수성구의 '수성'을 상징하는 대형 미러볼이 전시되며, 지름 5.5m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미러볼 주위로 우주의 작은 행성과 위성을 상징하는 50여 개의 소형 미러볼이 설치돼 각종 조명과 레이저 빛 반사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수상무대에서는 빛의 판타지가 펼쳐지는 개막공연이 개최되며, 수성구청과 수성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불꽃드론 100대를 포함한 드론 300대가 수성못 상공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드론아트쇼는 오는 10일 개막식과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 그리고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3차원 입체음향으로 영상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이머시브 씨어터, 추운 겨울철 따듯한 온기와 화려한 불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파이어가든, 150m의 빛 터널, 숲속 반딧불이 가든, 시간 터널, 수성 오로라, 빛의 여정 등이 준비돼있다.

오는 24일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게 상화동산 일대에 인공눈을 뿌려 관람객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성빛예술제 기간 중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 혜택을 줄 계획이다.

수성구와 수성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주요 동선에서 발열체크, QR코드 출입, 문진표 작성 등을 실시한다.

현장 여건에 맞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환경을 조성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를 버텨오느라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12월 마지막을 시민 모두가 희망의 빛으로 치유 받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 빛예술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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