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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자외선으로부터 나를 보호한다


WMO, 관련 앱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폭우가 쏟아지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돌발홍수가 이어지고, 대형 산불이 번지고.

기후위기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급격한 변화로 이를 예측하고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점이다. 예측불가능한 날씨와 기후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양 자외선에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태양은 지구에 최적의 에너지와 도움을 주는데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건강에 치명적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WMO 자외선 지수 관련 앱을 이용하면 지수 값에 따라 행동지침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WMO]
WMO 자외선 지수 관련 앱을 이용하면 지수 값에 따라 행동지침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WMO]

자외선 지수 1~2 정도이면 바깥에서 활동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지수가 3~7이면 한낮에 외부 활동을 줄이고 모자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보다 높은 8~11 지수일 때는 외출을 삼가고 그늘에서 쉬는 게 좋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자외선 지수를 알려주는 관련 앱을 내놓았다. 남반구에 여름이 찾아오면서 특히 자외선 지수에 따라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WMO의 ‘선스마트 글로벌 자외선 앱(SunSmart Global Ultraviolet Radiation mobile telephone App)’은 5일 동안의 자외선 지수와 날씨 예보를 포함하고 있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태양 자외선은 비타민D를 생성하는 이점도 있는데 지나치게 강할 때는 DNA를 손상시키고 피부암을 불러온다. 눈 건강에도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온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관련 앱을 이용하면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자외선 지수를 파악하고 지수에 따른 대처방안을 알 수 있다”며 “현재 이용자 위치에 따라 지역 자외선 측정소의 데이터를 받아 보다 정확한 현재 지수 판독 값을 얻을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할 때와 필요하지 않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외선 지수는 WMO뿐 아니라 세계 보건 기구(WHO), 유엔 환경 계획(UNEP)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일반 대중에게 높은 자외선 태양 복사 수준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을 알려준다.

자외선 지수는 1(낮음)에서 11 이상(극단)의 척도로 보고되며 지수 값이 높을수록 피부와 눈에 대한 손상 가능성이 크다. 최대 자외선 지수는 태양이 하늘에서 가장 높은 정오에 발생한다. 자외선 지수 3을 기준으로 야외 활동을 조정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손상은 누적되며 낮은 수준에서도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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