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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출범, 우리나라 통상 영토 85%로 확대


산업부, 민관 통상산업포럼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출범하면서 우리나라 통상 영토가 85%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출범을 앞두고 8일 RCEP 비준의 의의와 활용방안, 앞으로 FTA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통상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통상조약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무역협회,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자동차·철강·섬유·의료기기 등 업종별 협단체, KOTRA, 무역보험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무역지원기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김성진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김성진 기자]

발효를 앞두고 있는 RCEP을 비롯한 주요 FTA의 현황과 우리 기업의 활용 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통상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장관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FTA 네트워크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수출과 무역규모 사상 최대치 경신이 전망된다”며 “내년 RCEP가 출범함에 따라 세계경제의 30%를 차지하는 15개국이 동일한 통상규범과 표준화된 통관절차를 적용하게 돼 아태지역의 경제권 통합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류(K-컬처)의 확산과 RCEP의 시장개방효과가 맞물려 아세안은 물론 일본과 중국으로 농수산물, 화장품, 드라마 등 우리의 문화와 결합된 상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맞춤형 정보제공, 상담과 컨설팅, 현지 지원 등 업종별, 지역별로 특화된 홍보와 지원책을 시행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RCEP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문 장관은 당부했다.

산업부는 RCEP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신남방과 이스라엘, 중미 5개국 등 중동·중남미 지역으로 FTA를 확대해 전 세계 85%의 FTA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멕시코, 태평양동맹(PA), 메르코수르, 걸프협력이사회(GCC) 등 신시장 FTA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한-싱 디지털동반자협정(DPA),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등을 통해 아태지역 디지털통상규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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