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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바일 앱 결제액·다운로드 수 역대 최대 '눈앞'


앱애니 발표…한화 약 160조원 모바일 앱 지출로 쓰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전세계 소비자들이 1천350억달러(약 160조원)을 모바일 앱에 지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모바일 앱 전체 다운로드 횟수 역시 1천400억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다.

9일 앱애니는 2021년 모바일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당초 올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인해 모바일 앱 경제의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25%, 다운로드는 8%나 증가하면서 모바일 대세론이 더욱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사진=앱애니]
[사진=앱애니]

소비자 지출액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에서는 구글 플레이가 강세를 각각 나타냈다. 올해 전 세계 소비자 지출액의 약 65%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 한해 전체 1천400억건의 다운로드 중 1천억건 이상이 구글 플레이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지출을 주도한 분야는 모바일 게임이 압도적이었다. 앱애니의 분석에 따르면 앱스토어 매출의 60%, 구글 플레이 매출의 80%가 게임 영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약 900억달러(약 106조원)에 달하는 수치다.

2021년 비게임 부문 가장 큰 성장을 이루어낸 분야는 엔터테인먼트·소셜 앱이었다. 특히 앱애니는 틱톡이 유튜브에 이어 전 세계 상위 급상승 앱 소비자 지출 부문 2위를 차지하고, 틱톡 영상 편집 앱인 '캡컷'이 다운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점에 주목했다. '틱톡 효과'로 각종 영상 편집 앱이 연달아 다운로드 상위 차트를 석권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트위치 등 라이브 및 콘텐츠 스트리밍 앱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모바일 중심의 생활 방식을 수용한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올 한해 좋은 성과를 거둔 앱은 공통적으로 모바일 이용자들의 현실과 가상세계를 뛰어넘는 교류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괄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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