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구글 가장 많은 검색 단어 3위 '오징어게임'…1위는?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국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톱3는 '로블록스', '코로나 백신 예약', '오징어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구글코리아는 '구글 검색으로 본 2021년 국내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2021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 1위는 미국의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차지했다. 로블록스는 미국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열풍이 한국까지 번지면서 로블록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모양새다.

이어 '코로나 백신 예약'이 2위에 올랐고,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주가', '비트코인', '삼성전자 주식' 등 재테크 관련 용어들이 각각 4위, 5위, 8위에 올랐다. 배우 '김선호'가 6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는 스포츠 관련 검색어들이 많았다. 올해 1월 진행된 크리켓 T20 월드컵 대회 경기인 '호주 대 인도'가 1위, '인도 대 영국'이 2위에 올랐다. 인도의 프로 크리켓 리그 '인도 프리미어 리그'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NBA가 4위, 유로 2021이 5위에 올랐으며 코파 아메리카 역시 6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역시 9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국내 뉴스·사회 분야에서는 '요소수'가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쿄 올림픽, 학교 폭력 실태 조사, 정인이 사건, 이루다 등이 2~5위에 올랐다. 드라마·예능 분야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경이로운 소문, 머니게임, 철인왕후, 아케인이 2~5위를 차지했다.

구글 검색어는 지난해에 비해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로, 국가별 순위는 IP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집계 시 모바일과 PC 검색량은 합산된다. 단순한 웹사이트명과 일부 불법 사이트 및 성인 관련 검색어 등은 순위에서 제외됐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