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의료영상 데이터 포함"


4차위,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 개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건강보험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아토피․비염․천식 의료이용률 등 7개 데이터를 추가 개방하고, 의료영상 데이터 개방을 통해 인공지능(AI)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위원장 윤성로)는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제8차 '데이터 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특위)'를 개최하고, 미개방 핵심데이터인 '건강보험 분야 데이터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건강보험 분야 데이터는 지난 4월 사업자등록번호, 6월 부동산 정보, 11월 교육 데이터 개방에 이어 네 번째로 미개방 핵심데이터다.

먼저, 보건산업계 등 민간의 데이터 수요를 파악하여 수요가 높은 건강보험 데이터를 중심으로 공공데이터·표본데이터셋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누구나 이용가능한 통계성 공공데이터 개방은 올해 인플루엔자 등 18종을 신규개방한 데 이어, 내년에는 아토피․비염․천식 의료이용률 등 7개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표본추출 및 비식별 조치하여 주제별로 규격화한 표본 데이터셋의 경우 현재 표본 코호트 2.2 DB, 환자표본자료(4종) 등 10개의 데이터셋을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환경성 질환 표본연구 DB를 갱신하고 장애인 코호트DB 등 표본데이터셋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영상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및 실증랩 고도화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영상 데이터 개방의 경우, 올해까지 척추측만·척추압박골절 등 6개 질환 데이터(5천400 케이스) 및 요관결석·어깨관절증 등 신규 3개 질환 데이터(600 케이스)를 개방했고, 신규 3개 질환에 대해서는 2023년까지 4천900 케이스를 추가 구축・개방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비식별 원본영상 개방도 개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추가 개방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지난 7월 구축된 AI 실증랩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산・학・관 교육 확대, 인프라 증설 등의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분석센터 확충 등 데이터 개방 인프라 확대를 통해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폐쇄형 분석센터 및 원격연구 지원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높은 데이터 활용수요에 따라 제공 지연 문제가 지속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맞춤형 연구분석 시스템 자동화, 계정운영 개선, 사용자 계정 확대 등을 통해 데이터 제공 대기기간을 단축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현재 3.5개월인 대기기간을 내년 중 2개월 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 수요가 많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등을 ‘빅데이터 협력센터’로 지정하고, 분석센터 좌석을 신규 설치하여 데이터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은 "이번에 논의된 '건강보험데이터 개방'은 국민에게 건강보험정보에 대한 접근과 이용 편리성 증대 등 의료서비스 개선과 함께 보건산업계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과 '국가데이터전략 제안'도 함께 논의 됐다.

우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과기정통부, 이하 고도화 방안)'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고품질·대규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체계적인 확보와 활용 활성화를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1천300여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AI허브(AI Hub)를 통해 구축·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고도화 방안을 통해 다양한 산업·사회 분야로 인공지능 도입·확산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적인 데이터 구축 로드맵과 함께, 데이터의 활용 편의와 접근성, 품질 증진 등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한다. 향후 추가적 논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잠정 발표될 예정이다.

또 '국가 데이터전략 제안'은 4차위 데이터특위 민간위원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데이터 정책 방향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아 제안한 사항이다. 이 안건은 향후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의 추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차기 4차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윤성로 위원장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은 다양한 고품질․대규모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확보를 통해 산업․사회 각 분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가데이터전략 제안'은 국내 데이터시장과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세계 최고의 데이터 강국 실현을 위한 범국가 차원의 데이터전략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포토뉴스